사회민주당 소속의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와 메르켈 기민련 당수, 프란츠 뮌테페링 사민당 당수, 에드문트 슈토이버 기독사회연합 당수는 9일 회담에서 메르켈 기민련 당수를 차기 총리로 선출하는 데 합의했다. 각 정당은 10일 오후(현지 시간) 합의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로써 독일은 1969년 이후 36년 만에 연방정부 차원의 대연정에 들어간다. 사민당은 총리 직을 양보하는 대신 외무장관 겸 부총리를 포함해 기민련-기사련 연합보다 2명 많은 8명의 각료를 차지하게 된다.
송평인 기자 pisong@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