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국 20,30대 차세대 지도자 訪韓 “한국 배우기 열풍”

  • 입력 2005년 10월 12일 03시 22분


한국국제교류재단 초청으로 한국을 찾은 중남미 10개국의 정관계 지도자들이 11일 서울 서대문구 재단 빌딩을 찾아 오찬을 갖기 전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영대 기자
한국국제교류재단 초청으로 한국을 찾은 중남미 10개국의 정관계 지도자들이 11일 서울 서대문구 재단 빌딩을 찾아 오찬을 갖기 전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영대 기자

“신구(新舊)의 조화, 한국은 정말 대단해요.”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권인혁·權仁赫) 초청으로 이달 6일부터 7박 8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중인 중남미 지역 10개국 정관계 인사 10명은 한결같이 “한국의 발전상에 놀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20, 30대 ‘차세대 지도자’들로서 한국 방문이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한국의 첫 인상으로 현대적인 건물과 전통가옥이나 문화유적이 공존하는 서울 도심의 모습을 꼽았다.

도미니카공화국 초선 의원인 피오르달리자 카스티조(30·여) 씨는 한-도미니카공화국 친선협의회 의원이기도 한 친한파. 그는 “중남미에도 한국의 빠른 발전상을 배우려는 한류 열풍이 정재계에서 불고 있다”고 말했다.

로베르토 레알레(28) 아르헨티나 부통령보좌관은 “한국 국회의 전자투표 시스템 등을 이번 기회에 도입하겠다”면서 “한국과 교류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하고 활발히 하는 것이 앞으로 우리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방한 기간에 국회와 정부 부처, 문화유적지,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을 방문한 뒤 13일 출국한다.

김재영 기자 j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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