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중문의대 차병원은 남캘리포니아대(USC) 사반줄기세포연구소와 차병원 그룹 계열 차바이오텍이 줄기세포 공동 연구 협력식을 17일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차병원은 USC와 함께 당뇨병과 뇌중풍(뇌졸중), 파킨슨병 등 신경계 질환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 치료 연구에 주력할 예정. 차병원은 사반줄기세포연구소와 연구원을 교환하고 성체줄기세포 및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당뇨병 및 신경계 질환 치료에 대해 연구한다.
USC는 미국의 스탠퍼드대,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 등과 함께 미국에서 줄기세포 연구로는 가장 유명한 대학 중의 하나다.
이번 협력식에는 이 연구기금 운영 총책임자인 로버트 클라인 박사가 참가해 구체적인 연구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클라인 박사는 줄기세포 연구 촉진 법안을 발의한 주인공으로 15일 방한해 황우석(黃禹錫) 서울대 석좌교수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등을 만날 예정.
차바이오텍의 정형민(鄭炯敏) 대표는 “5년 내에 캘리포니아 주정부 기금뿐만 아니라 컬럼비아대, 미 국립보건원(NIH) 등에서 총 2000만 달러(약 200억 원)의 연구기금을 받는 것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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