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어스 美대법관 지명 철회…부시 또 정치적 타격

  • 입력 2005년 10월 28일 03시 02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대법관으로 지명한 해리엇 마이어스(사진) 백악관 법률고문이 대법관 내정자 자격을 자진 철회했으며 부시 대통령은 이를 받아들였다고 백악관이 27일 밝혔다.

마이어스 내정자는 그동안 보수와 진보 양측에서 적임자가 아니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 각종 악재로 지지도가 40% 안팎까지 내려간 부시 대통령은 정치적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부시 대통령은 ‘마이어스 내정자가 백악관 근무 기간에 한 조언들과 관련된 내부 문서를 제출해 달라’는 상원 측의 요구 때문에 물러서게 됐다며 자진 철회의 탓을 의회에 돌렸다.

그는 이어 “마이어스 내정자의 결정은 헌법상 삼권분립의 원칙을 존중한 것”이라며 “그에 대한 깊은 존경을 확인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3일 부시 대통령은 퇴임하는 샌드라 데이 오코너 대법관의 후임으로 마이어스 법률고문을 지명했다.

워싱턴=권순택 특파원 maypo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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