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학교, 美명문 사립과 손잡는다

  • 입력 2005년 11월 2일 03시 08분


2008년 9월 문을 여는 인천의 ‘송도국제학교’에 입학하는 한국인 학생 중 일부는 미국의 명문 사립학교에 교환 학생으로 갈 수 있게 된다. 또 인천 경제자유구역 안에 세워질 이 학교의 운영은 미국의 비영리법인인 ‘인터내셔널스쿨서비스(ISS)’가 맡게 됐다.

재정경제부는 최근 포스코 등이 참여한 송도지역 개발사업 시행사인 ‘NSC’가 ISS와 송도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설립자 유치 작업 등이 빠르게 진척됨에 따라 NSC는 12월 중 학교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NSC는 1700억 원을 들여 1만2484m²의 부지에 건물 등을 지어 ISS에 제공한다.

NSC는 또 미국의 명문 사립학교인 ‘밀턴아카데미’와 △학생 및 교직원 교류 △교사 연수 △교육 프로그램 개발 협력 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밀턴아카데미는 1798년 매사추세츠 주에서 설립됐으며 2005년 졸업생의 32%가 하버드 브라운 예일대 등 아이비리그와 매사추세츠공대(MIT) 스탠퍼드대에 진학해 미국 전체에서 명문대 진학률 2위를 차지한 학교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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