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이라크 석유자금의 사용명세를 감사하기 위해 구성한 국제자문감독이사회(IAMB)는 최근 미 국방부와 민간 회계감사기관들의 보고서를 토대로 이렇게 결론 짓고 환급을 요구했다고 뉴욕타임스가 5일 보도했다.
과다 청구 또는 부실 공사의 주체는 딕 체니 미국 부통령이 1995∼2000년 최고경영자(CEO)로 일했던 미 에너지서비스그룹 핼리버튼사의 자회사인 ‘켈로그 브라운 & 루트(KBR)’이다.
IAMB의 요구와는 별개로 환급 여부와 그 당사자를 결정하는 주체는 미국 정부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그러나 IAMB의 한 관계자는 “감사 결과에 따라 이라크 정부는 KBR에 환급을 요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진 기자 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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