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미국 최고 자선 王은?…비즈니스위크 2001∼2005년 분석

  • 입력 2005년 11월 19일 03시 06분


인텔의 공동 창업자인 고든 무어 씨와 그의 아내 베티 씨가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 씨와 멜린다 씨 부부를 밀어내고 미국의 최대 기부자로 올라섰다고 미국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 최신호(28일자)가 보도했다.

비즈니스위크에 따르면 무어 씨 부부는 2001∼2005년에 70억4600만 달러(약 7조2954억 원)를 기부했거나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부부가 지금까지 내놓은 돈은 모두 73억 달러로 보유 자산 46억 달러의 1.5배가 넘었다.

2위로 밀려난 게이츠 씨 부부는 54억5800만 달러(약 5조6512억 원)를, 3위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26억2200만 달러(약 2조7148억 원)를, 4위인 세계적 투자자 조지 소로스 씨는 23억6700만 달러(약 2조4508억 원)를 기부했거나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5위는 선아메리카 창업자인 엘리 브로드 씨 부부(14억7500만 달러·약 1조5272억 원), 6위는 아메리칸센추리 창업자인 제임스 스토워스 씨 부부(12억500만 달러·약 1조2477억 원), 7위는 월마트 창업자 일가(11억 달러·약 1조 1389억 원)가 차지했다.

이진 기자 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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