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미주중앙일보에 따르면 이민국 서부지역 매리 세브레츠스 대변인은 “인터뷰 면접관들을 재교육시켜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한인사회에서 나돌던 의혹들이 이민국의 공식 사과 및 시정조치 약속과 함께 그 실상이 드러난 것.
세브레츠스 대변인은 “영어에 서툰 신청자에게 일부 면접관들이 쉽게 설명하려고 그렇게 질문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그렇다고 해도 면접관의 질문은 부적절했으며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11월 말 시민권 취득 면접을 마친 40대 한인 윤모 씨는 “한국과 미국이 전쟁을 하면 어느 편에서 싸우겠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한국에 가족이 남아 있어서 대답하기 곤란하다”고 답했다.
그러자 면접관은 “반드시 이 문제에 대한 대답을 들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시민권 심사를 거부할 수밖에 없다”며 강압적 태도를 보였다는 것.
이에 따라 로스앤젤레스 한인 타운에 있는 대부분의 시민권 준비반은 수강자들에게 ‘미국을 위해 싸우겠다’는 답을 하라고 가르쳐 주기까지 했다.
이 진 기자 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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