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4년간 인도 IT인력 3000명 추가 채용

  • 입력 2005년 12월 12일 0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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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사진)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 인도에서 ‘빌을 위한 코드(Code 4 Bill)’로 명명한 인재 사냥에 나섰다고 AFP통신이 10일 보도했다.

게이츠 회장은 인도 정보기술(IT) 수도로 불리는 방갈로르에서 프로그래머 5000명을 대상으로 자신의 인재 선발 계획을 공개하며 “이는 다른 어디에서도 시도하지 않았던 실험”이라고 강조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게이츠 회장은 내년 1월 인도의 대학 3, 4년생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기술력과 분석력 평가 및 면접을 통해 최우수 학생들을 선발한 뒤 자신의 기술지원팀에서 1년 동안 일할 기회를 부여한다는 것이다. 또 마지막 단계까지 통과한 20명에게는 최종 선발에 앞서 MS 인도 사업부에서 인턴 과정을 거치게 할 방침이다.

인도는 인건비가 미국의 7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소프트웨어 개발인력이 풍부하고 그 덕분에 지난해 소프트웨어로 170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게이츠 회장은 향후 4년간 인도에 17억 달러를 투자하고 현재 4000명인 인도 직원을 7000명으로 늘리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철희 기자 klim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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