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내년에 시작되는 제3기 과학기술기본계획의 투자목표로 ‘5년간 25조 엔’을 명기하기로 했다. 재정적자 감축을 위해 내년 예산을 8년 만에 처음 80조 엔 이하로 편성하는 등 긴축 정책을 펴고 있지만 국가 차원의 연구개발(R&D) 예산은 오히려 늘리고 있는 것.
내각부 종합과학기술회의(의장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27일 제출할 예정인 보고서에서 제3기 계획의 목표를 사회와 경제에 대한 환원으로 규정했다.
연구개발비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바이오, 나노테크(초미세기술), 환경, 정보기술(IT) 등 4개 분야에 중점 배분된다. 특히 세계 최고속 차세대 슈퍼컴퓨터와 로켓 등 우주수송시스템 기술 개발이 국가 기간기술로 규정돼 연구비를 우선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도쿄=박원재 특파원 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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