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퍼스트레이디’ 슈라이버 인기 급상승

  • 입력 2005년 12월 28일 03시 02분


아널드 슈워제네거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부인인 마리아 슈라이버(50) 씨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캘리포니아 주의 ‘퍼스트레이디’인 슈라이버 씨가 2년 전부터 사회 전면에 나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어딜 가나 사인을 요청하는 팬들을 몰고 다닌다고 전했다.

그는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여동생인 유니스 케네디 씨의 딸로 미 NBC 방송의 스타기자이자 뉴스프로 ‘데이트라인’의 앵커를 지낸 화려한 혈통과 경력을 갖고 있다. 여기에 남편의 인기와 네 아이의 훌륭한 어머니라는 평판까지 합쳐져 그의 인기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높다.

슈라이버 씨는 요즘 남편의 정치활동과 일정한 거리를 둔 자원봉사활동이나 비만반대운동, 여성권리보장운동을 펼치고 있다. 10대 소녀들에게 주는 조언을 담은 그의 저서는 어디서나 찾아볼 수 있다. 최근에는 이라크전에 참전한 캘리포니아 출신 병사들에게 전화카드를 보내는 운동도 벌이고 있다.

이 신문은 적극적인 사회참여활동으로 새 모델을 창조하고 있는 슈라이버 씨를 역사상 가장 훌륭한 캘리포니아 주 ‘퍼스트레이디’로 평가하는 사람도 많다고 전했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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