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은 그동안 5 대 4로 보수파 대법관이 많았지만 주요 쟁점 사안에 관한 한 샌드라 데이 오코너 대법관의 중립적 판결로 어느 정도 균형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보수적인 얼리토 내정자가 청문회를 통과하면 대법원이 확실한 보수 성향을 갖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11월 중간선거에 미칠 영향도 만만찮아 공화당과 민주당 어느 쪽도 양보하기 어려운 입장이다.
앨런 스펙터 법사위원장은 12일까지 청문회를 연 뒤 17일 법사위 인준 투표, 20일 상원 전체 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지만 민주당 측이 동의하지 않고 있다.
워싱턴=권순택 특파원 maypo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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