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3월중 MD공동실험 실시키로

  • 입력 2006년 1월 16일 15시 40분


미국과 일본은 차세대 미사일방어(MD) 체제의 핵심 장비인 해상배치형 요격미사일(SM3)을 개발하기 위해 일본의 독자 기술로 개발한 미사일 앞부분 분리 실험을 3월중 하와이 앞바다에서 공동으로 실시키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16일 보도했다.

노즈콘으로 불리는 미사일 앞부분은 공기 마찰열로부터 미사일을 보호해주는 덮개로 실험에서는 비행 중 노즈콘이 두개로 갈라져 미사일에서 분리되는지를 확인하게 된다.

양국은 이 실험과 함께 탄도미사일 탐지용 P3C 초계기에 탑재되는 신형 적외선 센서의 탐지능력 검증 실험도 실시한다.

미일 양국은 일련의 실험이 성공하면 표적 미사일을 실제로 발사한 뒤 공중에서 요격하는 실험도 실시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노동'이 발사될 가능성에 대비해 미사일의 탐지 및 요격능력을 키우기 위해 미국과의 MD 실험에 적극적이라고 이 통신은 전했다.

도쿄=박원재특파원 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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