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닐슨은 이날 42개국 소비자 2만3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한 결과 미국인은 꼭 필요한 경비를 지불하고 나면 여유 자금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의 22%로 포르투갈과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인들은 응답자의 12%가 필요한 경비를 지출하고 나면 여유자금이 없다고 대답해 10위로 조사됐다.
이밖에 캐나다가 19%로 3위, 영국이 17%로 4위, 프랑스가 16%로 5위, 네덜란드가 15%로 6위, 터키가 14%로 7위, 독일이 13%로 8위에 각각 오르는 등 대체로 선진국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미국인들이 이처럼 여유자금이 부족한 것은 주택구입에 따른 대출 등 가계 부채가 많고 전통적으로 소비성향이 높기 때문으로 경제전문매체인 CNN머니가 분석했다.
한편 필요한 경비 지출 이후 현금이 없는 미국인들의 비중은 6개월 전 조사 때의 28%에 비해서는 다소 낮아졌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국가별 샘플 크기에 따라 ±3.1% 혹은 ±4.4%이다.
뉴욕=공종식특파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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