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이 최근 ‘글로벌 오퍼레이션’이라는 과목에서 일본 도요타자동차, 미국 이베이 등과 함께 포스코를 사례 연구 기업으로 다루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황승진 스탠퍼드대 교수가 진행하는 이 강의에서는 포항과 광양제철소 건설 등 포스코의 역사 및 철강생산 공정, 주문 관리 시스템 등을 분석한다. 황 교수는 박태준 명예회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자(CEO)들의 리더십과 광양제철소의 운영 등 앞선 기술을 포스코의 성공 요인으로 짚었다.
특히 강의에서는 중국의 철강산업이 급성장하고 철강기업 간 인수합병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포스코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철광석과 원료를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황 교수는 “중국 바오스틸에서 일한 적이 있는 한 학생은 포스코를 두고 ‘결코 만만찮은 기업’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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