移通장비 산업경쟁력 4년뒤 中에 따라잡혀

  • 입력 2006년 3월 2일 03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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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의 전자부문 기술경쟁력 차이가 1∼3년으로 좁혀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동통신 부문의 산업경쟁력 격차는 0∼2년으로 줄었다.

2010년에는 조선과 자동차부품, 공구업 등을 제외하면 상당수 산업의 한중 기술력 격차가 1년 안팎으로 좁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자원부는 지난해 기준 8개 업종 20개 품목의 한중 산업 및 기술경쟁력 격차에 관한 분석 결과를 1일 발표했다.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방식 휴대전화는 중국의 가격경쟁력 향상 등으로 지난해 산업경쟁력 격차가 1년으로 좁혀졌으며 2010년에는 0.5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이미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된 이동통신 설비 등 기타 장비의 산업경쟁력은 2010년엔 중국이 오히려 0.5년 앞설 것으로 전망됐다.

초박막 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LCD)와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등 디스플레이 부문의 기술경쟁력 격차는 작년에 3.5년이었으나 2010년에는 2년 정도로 좁혀지고 산업경쟁력 격차는 2010년 1, 2년으로 좁혀질 것으로 전망됐다.

산자부는 “이동통신 산업은 신규 멀티미디어 통신의 개발 및 국내 기술의 국제기술 규격화 등 기술 우위 전략 추진이 필요하며 디스플레이 분야는 고기능성 제품 개발을 위한 LCD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핵심 인력을 보호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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