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대통령이 치안권 이양 시한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미군 철수 시기는 언급하지 않은 채 “이라크가 자체 방위력을 갖추면 미군이 귀국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존 견해를 되풀이했다.
치안권 이양 시기를 확실히 언급한 것은 이라크 개전 3주년을 앞두고 미국 내에 일고 있는 이라크 내전 우려를 견제하려는 뜻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부시 대통령은 또 현재 이라크군이 치안권을 맡고 있는 지역은 전체 27만3500km² 가운데 4만8270km²라고 밝혔다.
워싱턴=김승련 특파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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