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9년 미시간대를 졸업한 뒤 1940년대 말 한 지방 방송사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한 월리스 기자는 올해 87세로 반세기 이상을 방송 현장을 지키며 활동해 왔다.
특히 그는 1968년 심층기획 보도 프로그램인 ‘60분’의 첫 방송 때부터 무려 38년 동안 이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했다. 그는 앵커 월터 크롱카이트 씨, TV 뉴스 보도의 개척자로 평가받는 에드워드 머로와 함께 CBS 뉴스의 3대 전설로 꼽히는 인물.
그동안 그가 인터뷰한 뉴스메이커는 미국의 역대 대통령 부부들을 비롯해 중국 최고 지도자 덩샤오핑(鄧小平), 이란 종교 지도자 아야톨라 호메이니, 영화 ‘뷰티풀 마인드’의 실제 주인공인 천재 수학자 존 내시 교수 등 수천 명에 이른다.
워싱턴=권순택 특파원 maypo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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