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민주주의를 다른 나라에 인위적이고 강압적으로 이식하려는 시도는 성공할 수 없다"며 미국을 겨냥했다.
NSS 보고서가 러시아의 비정부기구(NGO) 통제법 발효와 옛 소련 국가에 대한 간섭을 예로 들면서 "민주주의에 대한 러시아의 신념이 약화되고 있으며, 러시아가 국내외의 민주적 발전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판했기 때문이다.
중국 외교부도 친강(秦剛) 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미국이) 중국의 내외정책과 발전방향에 대해 함부로 말하는 것은 억지스러운 비난이며 내정간섭"이라며 "이런 잘못된 행위에 대해 강력한 불만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NSS 보고서는 중국의 불투명한 군사력 확장과 시장개방 없는 교역확대 등을 지적하면서 중국이 지역과 국제 정세를 악화시키는 행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모스크바=김기현특파원 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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