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자녀 3인이상 가구 쇼핑할때 할인 혜택”

  • 입력 2006년 4월 14일 03시 00분


출산율 저하로 고민 중인 일본 정부가 자녀가 있는 가구에 쇼핑 시 할인 등의 특전을 주는 한 지방자치단체의 ‘저출산 대책’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이시카와(石川) 현은 올해 1월부터 18세 미만 자녀를 3명 이상 둔 가구에 ‘프리미엄 패스포트’를 발급해 쇼핑 시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쇼핑할 때 패스포트를 협찬점에 제시하면 10% 할인, 포인트카드 2배 적립 등 점포마다 다양한 혜택을 준다.

지금까지 해당 1만7000여 가구 중 60%가 패스포트를 신청해 발급 받았다. 서비스에 따른 비용은 협찬점 측이 부담하나 선전효과 등도 있어 가입 점은 1150여 개에 이른다.

일본 정부는 이 제도의 확산을 위해 △지자체 운영비 보조 △사업 방법 제공 △협찬기업 홍보 등 지원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도쿄=서영아 특파원 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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