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누아르 씨는 지난달 30일 ‘르 주르날 뒤 디망슈’에 보도된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밝히고 “말하는 것도 상당히 진전됐지만 아직 힘든 발음이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수술 자국은 차츰 지워지고 있으며 이식받은 부분의 조직도 점차 부드러워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누아르 씨는 약에 취한 상태에서 개에게 얼굴을 물어뜯기는 바람에 입술과 코 부분이 완전히 없어져 잇몸과 치아가 거의 드러난 상태에서 죽은 사람의 얼굴 부분을 이식하는 수술을 지난해 11월 받았다.
그는 과거의 얼굴 사진과 새 얼굴을 비교하면서 달라진 얼굴에 무척 놀라워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수술 후 지금까지는 일부러 거울을 보지 않았다는 그는 새 얼굴을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뭐라고 말하기 어렵다”고 대답했다.
파리=금동근 특파원 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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