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은 7일부터 3일간 중국 베이징(北京)과 구이양(貴陽)에서 열린 제5차 차관급 전략대화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으며 추후 회담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는 것.
그러나 신화(新華)통신 등 중국 언론은 "양국이 다양한 장소에서 외무장관 회담을 개최할 가능성을 토론했다"고만 보도해 회담 성사 가능성이 그다지 크지 않음을 시사했다.
주중 일본대사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서로가 조만간 외무장관 회담을 여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으며, 외교경로를 통해 구체적인 일정을 조정하자는데 일치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이달 말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전략대화(ACD)에 맞춰 외무장관 회담을 열자고 제의한 바 있다.
중국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를 문제삼아 지난해 5월 이후 외무장관 회담에 일체 응하지 않고 있다.
베이징=하종대특파원 orio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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