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박지성-박세리 옥스퍼드大영어교재에 실렸다

  • 입력 2006년 5월 16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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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축구선수 이영표가 옥스퍼드대가 출간한 영어교재 표지 모델로 등장했다(왼쪽). 또 이 책은 골프스타 박세리도 피나는 노력과 헌신으로 성공했다며 스윙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사진 제공 이퍼블릭
한국을 대표하는 축구선수 이영표가 옥스퍼드대가 출간한 영어교재 표지 모델로 등장했다(왼쪽). 또 이 책은 골프스타 박세리도 피나는 노력과 헌신으로 성공했다며 스윙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사진 제공 이퍼블릭
한국을 대표하는 축구선수 이영표(토트넘 홋스퍼)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리고 골프스타 박세리가 영국 옥스퍼드대 출판부가 출간한 영어 교재의 표지 모델과 주제 인물로 등장했다.

‘사람, 장소 그리고 사물(People, places and things)’이란 제목의 이 책은 영어를 배우려는 외국인을 위해 개발한 독해 교재. 3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권 표지 상단에 이영표가 슈팅하는 사진이 장식돼 있다.

또 3권 22면의 ‘축구’라는 주제에는 대표적인 축구선수로 잉글랜드의 주장 데이비드 베컴을 소개하고 있으며 바로 뒷장에는 박지성의 드리블 장면이 실려 있다.

영국 ‘상아탑의 자존심’ 옥스퍼드가 세계 86개국에 공급하는 이 교재에 이영표와 박지성 사진을 담은 것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그들이 ‘지구촌 스타’로 도약했음을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또 이 책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빠른 성공을 거둔 박세리는 ‘요술공주(magic princess)’라는 별명을 갖고 있으며 그 성공에는 피나는 노력과 헌신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박세리가 처음에는 골프가 아닌 육상선수였다는 사실과 함께 엄한 아버지 밑에서 혹독한 훈련을 통해 훌륭한 골프선수로 성장했다는 내용도 있다. 이 책은 박세리가 2003년 한국프로골프 SBS 최강전에서 남자 선수들과 겨뤄 공동 10위에 오르는 등 한국에서 가장 성공한 운동선수 중 한 명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 교재는 한국 고유 무술인 태권도의 띠와 도복에 담긴 의미도 설명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 책은 국내에는 이퍼블릭(www.epublic.co.kr)이 수입해 판매한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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