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각설 황쥐 中부총리 4개월만에 공식석상에

  • 입력 2006년 6월 6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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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병에 걸려 한때 실각설이 나돌았던 황쥐(黃菊·사진)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국무원 부총리가 4개월여 만에 다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중국 공산당 서열 6위인 황 부총리는 이날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개막된 중국과학원 제13차 회원대회와 중국공정원 제8차 회원대회에 참석했다.

황 부총리가 마지막으로 참석한 공식행사는 올해 1월 16일 베이징에서 열렸던 ‘은행감독위원회 2006년 공작회의 대표 좌담회’였다.

이날 행사에는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을 비롯해 우방궈(吳邦國) 전인대 상무위원장, 원자바오(溫家寶) 국무원 총리 등 정치국 상무위원 9명 전원이 참석했다.

앞서 황 부총리는 4월 10일 열린 노동사회보장부 행사에 축하전문을 보내는 등 그동안 직접 참석하지는 못하고 축전으로 참석을 대신해 왔다.

황 부총리는 췌장암에 걸려 회생이 쉽지 않은 것으로 추측돼 왔으나 극적으로 건강이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하종대 특파원 orio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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