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코는 숙련공들이 수작업으로 만든 태엽식 손목시계를 8월부터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보통 태엽식 손목시계의 2배가량인 617개의 부품이 들어가는 이 시계는 부품 가공에 6개월, 조립에 1개월이 걸린다.
동력은 태엽을 사용하지만 제어는 수정과 집적회로(IC)를 이용한다. 종소리로 시간을 알려주는 기능도 갖췄다.
세이코 측은 7일 조립 시연회를 열고 "디지털시대에 아날로그식 태엽시계의 불편함에 향수를 느끼는 고객을 겨냥해 이 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세이코 측은 "8명의 전담 숙련공을 배치해 연간 5개 정도를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도쿄=천광암특파원 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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