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의 마법

  • 입력 2006년 6월 9일 03시 04분


동아일보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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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베스트셀러 ‘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 조앤 롤링(사진)이 8일 영국 출판잡지 ‘북매거진’이 실시한 온라인 투표에서 생존해 있는 최고의 영국 작가로 꼽혔다.

롤링은 2위를 차지한 판타지 소설 ‘디스크월드’의 작가 테리 프러쳇과의 표차를 3배 이상으로 벌리며 독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3위에는 1998년 중편 ‘암스테르담’으로 부커상을 수상한 이언 매큐언, 4위는 ‘악마의 시’를 써 이란의 호메이니로부터 처단 명령이 떨어진 샐먼 루시디, 5위는 1989년 ‘남아 있는 나날’로 부커상을 받은 일본계 작가 이시구로 가즈오(石黑一雄)가 꼽혔다.

롤링은 지난해 총 7부로 구상된 해리포터 시리즈 중 6부 ‘해리포터와 혼혈 왕자’를 출간했으며 이 시리즈는 세계적으로 모두 3억여 권이 팔렸다.

프러쳇의 근작 판타지 소설 ‘쿵!’은 지난해 영국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린 베스트셀러였다.

‘불멸의 사랑’ ‘속죄’처럼 내는 작품마다 호평을 받아 온 매큐언의 근작 ‘토요일’은 지난해 미국 뉴욕타임스와 영국 더타임스의 ‘올해의 소설’ 5권 중 하나로 꼽혔다.

일본 나가사키(長崎)에서 태어나 6세 때 영국으로 이주한 이시구로의 ‘날 내버려 두지 마’는 지난해 더타임스의 ‘올해의 소설’ 5권 중 하나로 꼽혔다.

송평인 기자 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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