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링은 2위를 차지한 판타지 소설 ‘디스크월드’의 작가 테리 프러쳇과의 표차를 3배 이상으로 벌리며 독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3위에는 1998년 중편 ‘암스테르담’으로 부커상을 수상한 이언 매큐언, 4위는 ‘악마의 시’를 써 이란의 호메이니로부터 처단 명령이 떨어진 샐먼 루시디, 5위는 1989년 ‘남아 있는 나날’로 부커상을 받은 일본계 작가 이시구로 가즈오(石黑一雄)가 꼽혔다.
롤링은 지난해 총 7부로 구상된 해리포터 시리즈 중 6부 ‘해리포터와 혼혈 왕자’를 출간했으며 이 시리즈는 세계적으로 모두 3억여 권이 팔렸다.
프러쳇의 근작 판타지 소설 ‘쿵!’은 지난해 영국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린 베스트셀러였다.
‘불멸의 사랑’ ‘속죄’처럼 내는 작품마다 호평을 받아 온 매큐언의 근작 ‘토요일’은 지난해 미국 뉴욕타임스와 영국 더타임스의 ‘올해의 소설’ 5권 중 하나로 꼽혔다.
일본 나가사키(長崎)에서 태어나 6세 때 영국으로 이주한 이시구로의 ‘날 내버려 두지 마’는 지난해 더타임스의 ‘올해의 소설’ 5권 중 하나로 꼽혔다.
송평인 기자 pisong@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