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에 100만평 신도시 건설…한국건설업체 개발우선권

  • 입력 2006년 6월 23일 03시 00분


북아프리카의 알제리에 한국 건설업체들이 신도시를 건설한다.

건설교통부는 김용덕 차관이 20일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셰리프 라마니 알제리 국토개발환경부 장관과 만나 알제 주변 신도시 건설에 한국 업체를 참여시키는 데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동일하이빌 우림건설 삼정씨앤씨 반도 공간건축 한국토지공사 등 한국의 건설업체들은 알제 주변에 건설되는 3개 신도시 중 한 곳인 부이낭 신도시 건설을 맡게 된다. 참여업체 수는 정해지지 않았다.

알제에서 남서쪽으로 30km 떨어진 부이낭 신도시는 골프장 스키장 등을 갖춘 행정 레저 및 생태과학기술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한국의 건설업체들은 부이낭 신도시 전체 650만 평 중 1단계 사업지구인 100만 평의 개발우선권을 받아 연말까지 사업주체, 개발방법 및 계획 등을 마련해 본계약을 하게 된다.

건설교통 민관협력단장 자격으로 알제리를 방문한 김 차관은 이 밖에도 알제리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사디압델라 과학기술신도시 개발사업 등 알제리의 도시, 국토개발, 교통사업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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