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은 이날 하와이 카우아이 기지에서 중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구축함 실로호에서 발사된 SM-3 요격 미사일이 161km 상공에서 로켓 추진체로부터 분리된 미사일 탄두를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미군은 이번 훈련에 처음으로 일본 구축함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 미사일 방위국은 이번 훈련이 오래 전부터 계획됐던 것이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움직임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릭 레너 방위국 대변인은 이번 실험은 해상기지의 단거리 또는 중거리 탄도 미사일에 대한 실험이며 미국을 겨냥하는 장거리 탄도 미사일 공격은 캘리포니아와 알래스카 기지의 장거리 요격 미사일로 대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해군은 지난달 24일에도 이지스함에서 SM-2 미사일을 발사해 모의 미사일을 요격하는 MD 훈련을 실시해 성공했다.
워싱턴=권순택특파원 maypo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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