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위크는 "피트는 사람들의 관심이 진정으로 필요한 나미비아로 파파라치들을 유인했다. 그가 아니면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나미비아라는 나라도, 에이즈 고아들과 비참하게 사는 어린이들도 알지 못했을 것"이라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잡지는 이어 "피트는 나미비아에서 부인 안젤리나 졸리가 첫 딸 샤일로 누벨을 낳자 그 사진을 '피플'지에 400만 달러에 판 뒤 이 돈을 전액 자선단체에 기부했다"고 덧붙였다.
피트는 이러한 행동에 대해 '첫 딸의 사진을 찍은 파파라치에게 막대한 돈을 벌게 할 수 없다. 진정으로 돈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수백만 달러를 모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잡지는 피트 외에 100억 달러를 사회를 위해 쓰고 있는 경매사이트 e-베이 공동창업자 피에르 오마디아르 씨, 아들이 태어나자 아버지의 귀감을 보여주기 위해 군에 입대해 이라크에서 훈장을 탄 티모시 허난데즈(Timothy Hernandez) 씨 등도 15인에 선정했다.
또 과테말라 어린이들의 교육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는 베니타 싱, 루스 데골리아 등 2명의 20대 여성과 CNN '아메리칸 모닝' 앵커 솔리댓 오브라이언, 씨티그룹 전 최고경영자(CEO) 존 리드도 함께 꼽았다.
주성하기자 zsh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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