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차세대 훈련기 한국산 T-50기 검토

  • 입력 2006년 7월 5일 03시 09분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가 최근 미 공군의 차세대 훈련기 후보로 한국의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사진)을 검토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미 의회에서 한국의 T-50이 거론된 것은 처음이어서 관련 업계에선 T-50의 미국 훈련기 시장 진출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T-50의 제작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따르면 미 상원 군사위는 최근 미 공군 측에 기존의 T-38 훈련기를 대체하기 위해 미 해군의 T-45 훈련기를 개조하는 방안과 함께 한국의 T-50을 도입하는 방안을 비교 검토해 내년 3월까지 그 결과를 보고하도록 요구했다.

T-50은 F-15K, F-22와 같은 차세대 전투기의 조종훈련을 위해 KAI와 미 록히드마틴사가 공동개발했으며 지난해 8월 말부터 양산에 들어가 2011년까지 90여 대가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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