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원후이(文匯)보는 9일 중국 국무원 소속 공무원 급여체계 개편 소식을 보도하면서 후 주석 등 공직자들의 급여명세표를 공개했다.
후 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국무원 총리, 쩡칭훙(曾慶紅) 국가부주석의 월수입은 기초임금 230위안에 직무수당 1150∼1750위안, 호봉 1165위안(1호봉 기준), 근속수당 30위안 등을 합쳐 3000위안 수준이다. 여기에 판공비를 합하면 월급이 더 늘어나지만 합쳐봐야 중국 대기업 고참 직원 월급에 불과하다.
중국의 공무원 급여체계는 모든 공무원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기초임금 230위안과 1년에 1위안씩 추가되는 근속수당, 11개 직급별로 나누어진 호봉, 직무수당 등 4종류로 구분된다.
이 중 직무수당은 12개 유형별로 직위연한에 따라 각각 6∼15개로 차등 지급된다.
베이징=하종대 특파원 orionha@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