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정보국(CIA) 비밀요원이라는 사실이 공개된 ‘리크(leak) 게이트’의 당사자 발레리 플레임(사진) 씨가 13일 딕 체니 부통령과 칼 로브 백악관 비서실 차장, 루이스 리비 전 부통령비서실장 등 13명을 고소했다.
플레임 씨는 워싱턴 소재 연방지방법원에 낸 고소장에서 이들 정부 관계자가 자신의 신분을 기자들에게 유출하는 바람에 남편인 조지프 윌슨 전 이라크 대사와 아이들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플레임 씨의 변호사는 “이번 소송은 조국의 안전을 위해 정보를 수집하는 임무를 가진 요원의 신분을 정부 고위 관계자가 전 세계에 악의적으로 노출한 행위를 고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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