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14일부터 4일째 내린 폭우로 5개 성 및 자치구에서 무려 119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푸젠 성에서만 30억 위안(약 3579억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이들 5개 성 및 자치구를 지나는 강의 수위는 이미 홍수 위험수위를 넘어 인근 주민 170여만 명이 대피한 상태다.
특히 샹(湘) 강 지류인 레이수이와 베이(北) 강 지류인 우수이(武水)에서 사상 최악의 홍수가 발생해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냈다. 또 베이징(北京)과 광저우(廣州)를 연결하는 징광(京廣)선 등 100여 편의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중국 국가홍수방지가뭄극복 총지휘부는 태풍 피해가 심각한 이들 성에 피해 복구를 위한 긴급 구호자금 6500만 위안(약 77억5450만 원)을 현지에 내려 보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베이징=하종대 특파원 orio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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