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통계국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지난해 동기 대비 11.3%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중국의 분기별 성장률은 중앙정부가 경기과열을 막기 위해 금리 인상 등 각종 조치를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3분기 9.4%를 기록한 이후 4분기 9.9%, 올해 1분기 10.3%에 이어 2분기까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10.9%.
이에 따라 하반기엔 과열경기 억제를 위한 추가긴축이 예상된다. 국가통계국 정징핑(鄭京平) 대변인은 "중국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건설 붐과 인플레이션을 촉발할 수 있는 신규대출을 억제해야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하반기 경제성장률은 상반기보다 낮은 9.5% 정도가 될 것이라고 경제 전문잡지인 차이징(財經) 인터넷 판이 경제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베이징=하종대특파원 orio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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