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중국 홍콩 신용등급 잇단 상향조정

국제신용평가회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중국과 홍콩의 국가 신용등급을 잇따라 상향조정했다.

S&P는 27일 중국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한 단계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을 제시했다. A 등급은 투자적격등급 가운데 6번째로 높은 등급이며 한국과도 같은 등급이다.

S&P는 이날 홍콩의 신용등급도 기존 AA-에서 AA로 한단계 올렸다.

S&P는 '중국 경제 성장에 대한 밝은 전망, 중국 당국의 미래 재정부담 경감을 위한 지속적인 은행부문 강화노력과 이에 따른 중국 은행업의 체질 개선, 경제 자유화 및 개혁 추진을 평가해 중국에 대한 등급 상향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세계경제의 엔진으로 불리며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중국경제는 최근 1.4분기 및 2.4분기 경제성장률이 각각 10.3% 및 11.3%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7일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중국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조정한 바 있다. 현재 무디스는 중국에 대해 A2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는 한국보다 한 단계, 러시아보다 3 단계 높은 것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