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28일 오전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리트리트(격의없이 대화 나누는 회의)에 참석중 기자들과 만나 "10자 회동은 중국의 리자오싱 외교부장의 주도로 성사됐다"면서 "리 부장이 뉴질랜드와 인도네시아측에 참가 여부를 묻고 동의를 받은 뒤 미국측에 의향을 묻자 미국측도 '좋다'고 해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리트리트 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관련, '동북아 지역의 번영과 민주주의에 결정적 장애가 되는 사건이며, 이런 것은 막아야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협상에 정통한 현지 외교소식통이 전했다.
이 소식통은 또 "당초 이날 오후 2시45분에 열릴 8자 회동에 두 나라가 가세해 10자회동으로 확대됐지만 회의 형식과 내용은 8자회동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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