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코미디언 마가릿 조, 미국독서 켐페인 모델로

  • 입력 2006년 8월 7일 16시 36분


재미동포 코미디언 마가릿 조. 자료사진 동아일보
재미동포 코미디언 마가릿 조. 자료사진 동아일보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아시아계 코미디언으로 알려진 재미동포 마거릿 조(38) 씨가 최근 미국도서관협회(ALA)가 주관하는 미국 독서 캠페인의 포스터 모델로 발탁됐다.

이에 따라 조 씨의 사진이 들어간 가로 56㎝, 세로 86㎝의 포스터는 미국 전국 공립도서관에 게시될 예정이다. 포스터 속에서 조 씨는 책을 가슴에 안고 자신이 독서를 통해 성공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ALA는 홈페이지에서 조 씨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코미디언, 배우, 작가, 사회 활동가, 독서광, 다재다능한 마거릿 조를 이렇게 묘사할 수 있다. 뉴욕 타임스는 그녀를 '화려하다, 미국에서 가장 익살스러운 코미디언 중 한 명이다'라고 평가했다. 한국 이민자의 딸로 샌프란시스코에서 성장한 그녀는 16세 때 무대에 섰으며 20대에 한국 이민가정을 그린 시트콤 '올 아메리칸 걸'에 발탁돼 스타로 변신했다…."

지금까지 ALA 주관 포스터에 등장한 인물들은 오프라 윈프리, 첼리스트 요요마,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 농구 선수 샤킬 오닐, 영화배우 숀 코네리, 멜 깁슨, 니콜라스 케이지 등 이었다.

조 씨는 앞서 2004년에는 민권연맹(ACLU) 남가주 지부가 수상하는 '인권상'을, 2003년에는 아시안 법률 교육재단(AALDEF)이 주는 '행동 정의상'을 수상했다.

주성하기자 zsh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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