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징(新京)보는 15일 베이징에 소재한 대학의 여대생이 지난해 26만2700명으로 전체의 48.95%를 차지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전체 대학생 수는 53만6600여 명.
이는 중국의 출생인구 남녀 성비가 100 대 119인 점을 감안할 때 여자라는 이유로 진학의 기회를 제한하는 전통적인 중국인의 관념이 사실상 사라졌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신문은 여성의 교육연한도 10.3년으로 나타나 대부분 고등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학을 졸업한 뒤 대학원에 진학하는 여학생은 5만5000명으로 전체의 33.33%를 차지해 여전히 남학생의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하종대 특파원 orio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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