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가토 자택 방화용의자는 극우단체 간부”

  • 입력 2006년 8월 17일 03시 00분


제2차 세계대전 종전 61주년인 15일 저녁 일어난 가토 고이치(加藤紘一) 전 자민당 간사장의 자택 겸 사무실 방화 용의자는 도쿄(東京)에 본부를 둔 극우단체 간부로 드러났다고 일본 언론이 16일 보도했다.

야마가타(山形) 현 쓰루오카(鶴岡) 시에 있는 가토 전 간사장의 집은 방화로 모두 불탔고, 화재 현장에서는 할복을 한 남자가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65세로 알려진 이 남자는 치료 후 안정을 되찾았으나 아직 말을 할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가토 전 간사장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공개적으로 반대해 왔다.

도쿄=서영아 특파원 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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