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열차테러 기도 레바논인 체포

  • 입력 2006년 8월 21일 03시 00분


독일에서 열차 폭탄테러를 기도한 혐의로 레바논 출신 대학생 1명이 체포됐다고 독일 검찰이 19일 발표했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도르트문트와 코블렌츠의 열차 안에서 폭탄이 들어 있는 여행가방 2개가 발견됐다. 가방에서 가솔린, 프로판가스, 폭발 장치를 발견한 검찰은 이것이 대량 인명 살상을 노린 테러 기도라고 보고 기차역의 폐쇄회로(CC)TV에 찍힌 용의자 2명을 추적한 끝에 19일 새벽 북부 킬 역에서 1명을 체포했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내무장관은 역 구내와 열차 등에 CCTV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리=금동근 특파원 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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