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객기는 조지아 주 애틀랜타로 출발하기 위해 이륙한 직후 인근 숲으로 추락했다. 추락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미 연방항공청(FAA)의 로라 브라운 대변인은 “테러와 연관됐다는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현지엔 가랑비가 내릴 뿐 기상 상태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편이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켄터키대병원 대변인은 “당초 탑승객 50명 전원이 사망한 줄 알았으나 1명의 생존자를 찾았다”고 밝혔다.
미 교통안전국(NTSB) 웹사이트에 따르면 사고 비행기는 봄바르디에사(社)가 제작한 50석의 제트여객기로 사고율이 매우 낮은 기종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는 9·11테러 2개월 후인 2001년 11월 12일 뉴욕에서 265명을 태운 여객기가 추락한 이래 별다른 대형 사고가 없었다. 미국 언론들은 “미국 항공역사상 ‘가장 안전한 기간 기록’이 깨졌다”고 보도했다.
워싱턴=이기홍 특파원 sechep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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