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4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릴 배타적경제수역(EEZ) 경계획정협상과 6일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외무성 차관이 방한해 열릴 양국 차관급회의에서 한국 측에 방사능 조사 방침을 통보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는 일본 정부가 양국 간 해양조사의 사전통보제를 정착시키기 위해 한국 정부가 응하지 않더라도 ‘사전 통보’의 형식을 갖춘 뒤 조사를 강행하겠다는 것이다. 한국 정부는 이에 대해 일본이 사전통보제를 수용하도록 해 독도의 한국 영유권 주장을 무력화하려는 의도로 풀이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달 초에도 한국 측에 방사능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통보했으나 한국 정부는 이에 응하지 않았다.
도쿄=서영아 특파원 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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