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첫 하버드법대 교수 탄생… 석지영씨 가을부터 강의

  • 입력 2006년 9월 8일 03시 01분


코멘트
한인으로는 처음 미국 하버드대 법대 교수가 배출됐다.

재미교포인 석지영(지니 석·33·여·사진) 씨는 한인으로서는 처음 하버드대 법대 조교수로 임용돼 올가을 학기부터 강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6세 때 가족과 함께 미국에 이민 온 석 씨는 뉴욕의 명문교인 헌터중고교를 거쳐 예일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했으며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하버드대 법대에 진학했다.

석 씨는 옥스퍼드대 재학 중엔 마셜 장학생, 하버드대 법대 시절엔 소로스 장학생에 선발되기도 했다.

석 씨는 하버드대 법대를 졸업하고 뉴욕 시 맨해튼 검찰청에서 검사로 근무했으며, 데이비드 수터 연방대법관의 서기를 지냈다. 석 씨는 저작권법, 형법, 가족법 분야의 전문가다.

석 씨는 뉴욕 퀸스플러싱에서 위장내과 전문의로 있는 석창호 씨의 3녀 중 장녀. 남편인 노아 펠드먼 씨는 현재 뉴욕대 법대 교수로 있다.

뉴욕=공종식 특파원 ko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