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 미국 입국하려면 지문 모두 찍어야

  • 입력 2006년 9월 11일 03시 05분


미국 행정부는 2008년부터 미국에 입국하는 외국인들의 손가락 10개의 지문 모두를 채취할 계획이라고 마이클 처토프 국토안보부 장관이 8일 밝혔다. 지금은 양손 인지 지문만을 채취하고 있다.

처토프 장관은 이날 워싱턴 조지타운대에서 연설을 통해 “현재의 지문 채취 시스템은 연방수사국(FBI)이 운용하는 10개 손가락 판독 시스템과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있다”며 “모든 손가락 지문을 채취하여 테러리스트들의 지문과 대조해 추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토안보부는 2004년 1월부터 공항과 국경에서 운영해 온 전자식 지문 채취 시스템을 2년 내에 모두 10개 손가락 판독장비로 대체할 계획이다.

워싱턴=이기홍 특파원 sechep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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