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TC, 한국산 휴대전화 부품 조사

  • 입력 2006년 9월 19일 20시 05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한국산 휴대전화 부품 및 주변기기에 대한 지적 재산권 침해 여부를 조사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19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미국 ITC는 6일자 연방정부 관보를 통해 "지적 재산권과 관련해 삼성전자 등 한국산 휴대 전화용 부품 및 주변기기 등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스웨덴의 에릭슨이 7월 31일 한국산 휴대전화용 부품 및 주변기기 등이 자사 특허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에릭슨은 미국 당국에 특허 침해를 이유로 한국산 휴대전화용 부품 및 주변기기들에 대해 국가적인 수입 금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ITC는 삼성이 이번 조사의 주요 대상이라고 밝혔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특허 침해나 덤핑 등을 이유로 한 ITC 제소는 수없이 이루어진다"며 "현재로서는 ITC 제소가 한국산 휴대전화의 대미 수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