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는 이날 성명을 통해 "주택경기 냉각 등으로 미국의 경제성장세가 계속 완만해지고, 에너지가격 상승 둔화 등으로 물가상승 압력도 장기적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FOMC는 "일부 인플레이션 위험이 남아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앞으로 물가상승과 경제성장 전망에 따라 필요한 추가 조치의 폭과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금리결정 표결에서 벤 버냉키 의장을 비롯한 10명의 위원들이 금리 동결에 찬성했지만 제프리 랙커 리치먼드 FRB총재는 지난달에 이어 이번에도 금리인상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월가 전문가들은 최근 유가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와 부동산 시장 냉각 등으로 인한 경기 둔화 추세로 볼 때 10월 회의에서도 금리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은 별로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공종식특파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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