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전 단장은 5월 17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를 전격 방문해 교포 사회를 양분해 온 두 단체의 역사적인 화해를 선언했으나 민단 내부의 반발에 밀려 자리를 내놨다.
정 신임 단장은 “5·17성명의 잘못된 점을 명확히 규명한 뒤 대화와 토론을 통해 전국적 단결을 꾀하겠다”는 공약을 앞세워 63%에 이르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정 단장은 니혼(日本)대를 졸업한 사업가로 민단 나가노 현 지방본부 단장과 중앙본부 부단장 등을 지냈다.
도쿄=천광암 특파원 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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