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올봄 미국 측에서 추산한 3조 엔보다 1조 엔 이상 줄어든 금액이다. 부담금이 줄어든 데는 미군기지 주변 지방자치단체 지원책과 자위대 관련 비용이 당초보다 크게 낮아진 데다 당초 미일 교섭 과정에서 수치가 커졌던 요소도 있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4월 리처드 롤리스 미 국방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부차관은 주일 미군 재편 경비 중 일본 측 부담액이 총액 200억 달러(약 2조2200억 엔)를 넘는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첨단 패트리엇3(PAC-3) 요격 미사일의 운반체를 비롯한 장비가 지난달 30일 일본 서남부 나하(那覇) 항에 도착해 내주 초부터 오키나와 현 가데나(嘉手納) 미 공군기지에 이동 배치될 예정이라고 주일미군 관계자들이 지난달 29일 밝혔다.
도쿄=서영아 특파원 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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