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한때라도 100엔당 800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외환위기 직전인 1997년 11월 17일 이후 8년 10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본보 9월 30일자 1면 참조
▶엔 환율 800원 붕괴 초읽기
한국과 일본은 세계시장에서 경쟁하는 품목이 많기 때문에 엔화에 대한 원화가치 강세는 일본 및 제3국 시장에서 우리 제품의 상대적 가격경쟁력을 떨어뜨려 수출 및 경상수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엔 환율은 한때 100엔당 799.76원까지 떨어졌다가 하락폭이 좁아지면서 지난달 29일 종가보다 1.70원 떨어진 800.90원으로 마감했다.
국민은행 외화자금부 노상칠 과장은 “일본 정부가 경기 회복세를 유지하기 위해 엔화 약세를 선호하는 데다 한국에서는 추석을 맞아 원화자금 수요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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