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은 정치 뒷얘기를 다루는 '인 더 루프' 란에서 한국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그(리사 여사)는 6월 서울의 한 갤러리에서 2주간 연 개인 전시회를 통해 2만 달러어치를 팔아 갤러리 측과 판매세를 제외한 수익을 반분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 과정에서 그가 노동허가를 받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는데 이는 한국의 출입국 관련법령 위반"이라고 덧붙였다.
신문은 '외교를 통해 돈을 벌다(Diplomacy Turns a Profit)'라는 제목의 이 기사에서 "그는 외교 행사에서 '리사 버시바우 보석 디자인'이라고 박힌 명함을 자주 건네는데 작업장의 주소는 대사관저로 돼있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쓴 알 카멘 칼럼니스트는 "그는 자기 고객들에게 '만일 내가 미국 대사의 부인이 아니었더라도 사람들이 (전시회에) 올 지 궁금하다'고 묻곤 했다"고 전하면서 "대답은 '노(No)'일 것"라고 꼬집었다.
정미경기자 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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